북한이탈주민 의료지원 돕기로
대구파티마병원과 대구 하나센터, 경북 하나센터가 지난 21일 북한 이탈주민의 의료 지원과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나센터는 북한이탈주민 지원기관으로 초기 정착 교육은 물론 심리상담, 취업·창업지원, 복지서비스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대구파티마병원과, 대구·경북 하나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 대상 건강불평등 해소 ▷정착에 필요한 의료·복지 정보 제공 ▷양 기관의 상호발전을 위한 제반 사항 등을 중심으로 협력하여 북한이탈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대구파티마병원의 역사와도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의 뿌리는 1925년 독일 툿찡 포교 베네딕도수녀회가 한국에 진출하여, 1927년 원산에서 시약소로부터 시작되었으며, 이는 북한 지역에서 시작된 의료 선교의 역사와 깊이 맞닿아 있다. 이후 1956년 대구에 자리를 잡은 파티마병원은 지금까지도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의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북한 이탈주민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향후 다방면에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용철 대구파티마병원 사회복지팀 UM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생소한 환경에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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