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소득 공약 두고 한동훈, 이재명 향해 "이번에도 거짓말, 가짜 경제, '뻥'"
국민의힘 대선 주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에서 맞수가 될 수 있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가짜 경제"라고 수식하며 "이번에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향후 5년 소요 국민소득 상승 목표치 5만달러를 두고서다.
한동훈 전 대표는 17일 오후 6시 36분쯤 페이스북에 '이재명은 가짜 경제, 한동훈은 진짜 경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전 대표 측은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 1인당 국민소득(GNI) 5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현재는 3만 6624달러(2024년 기준)"라며 "이를 실현하려면, 당장 올해부터 연간 6%씩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우리의 성장률은 2.04%였습니다. 미국 관세 전쟁의 여파 등으로 올해는 더욱 불확실하다. 이재명 전 대표 측이 제시한 2030년까지 잠재성장률 3% 달성 목표와도 모순된다"고 이재명 전 대표가 제시한 목표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산수마저 틀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주 저는 제가 약속한 임기(2028년) 내에 4만달러 돌파를 말씀드렸다. 연간 3%씩 성장하는 모델"이라며 "이 또한 쉽진 않지만, 노력한다면 분명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이다. 미래성장 2개년 계획을 통해 획기적인 AI 투자, 5대 초격차 산업 육성, 과감한 규제 혁파 등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대비시켰다.
그는 "경제는 예측 가능하고 현실적이어야 한다. 욕심과 목표를 혼동해선 안 된다. 희망과 비전을 이야기하는 건 좋지만, 그게 '뻥'이어선 안 된다"고 강조, "이재명 전 대표는 가짜 경제를 그만하시라. 실현 불가능한 헛구호로 국민을 눈속임해선 안 된다"고 꾸짖었다.
한편,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서류심사를 통과, 1차 경선 8인에 들었다. 토론회 B조에 이철우, 나경원, 홍준표 후보와 함께 속했다. A조 소속 후보는 유정복,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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