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근로자 3천여명에 나눔…'고마운 한 끼'에 웃음꽃 활짝
샌드위치·음료 나눔에 웃음꽃…구미 산업단지, 감사와 응원으로 물들다
"근로자가 웃는 도시, 함께 만드는 따뜻한 구미"
지난 11일 오전 구미 산업단지 곳곳에 특별한 풍경이 펼쳐졌다. 출근을 서두르던 근로자들의 발걸음이 잠시 멈췄고, 손에는 따뜻한 샌드위치와 시원한 음료가 하나씩 들려 있었다.
구미상공회의소와 구미시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공단 순천향병원 맞은편, 구미상공회의소 앞, 4공단 전자정보기술원 앞 사거리 등 세 곳에서 '산업역군의 아침밥' 행사를 열고 총 3천인분의 아침 세트를 산단 근로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구미상공회의소가 주관하고 구미시가 함께 참여해 마련됐다. 구미 경제를 묵묵히 떠받치며 하루를 시작하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네기 위한 자리다.
'산업역군의 아침밥'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된 이후 꾸준히 이어지며 어느덧 구미 산단의 새로운 아침 풍경으로 자리 잡았다.
출근길에 나선 근로자들도 이제는 익숙하다는 듯 반갑게 행사를 맞이했다. 누군가는 밝게 웃으며 "오늘도 있네!", 또 누군가는 "이런 게 참 고맙다"며 따뜻한 아침을 받아들었다.
한 근로자는 "바쁜 아침에 이렇게 챙겨주니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며 "출근길에 이런 정성 어린 마음을 느낄 수 있어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행사 현장을 찾은 김장호 구미시장은 "근로자들을 위해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윤재호 회장님과 구미상공회의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한 끼가 고단한 하루를 버티는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시도 앞으로 근로자가 웃고, 기업이 성장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윤재호 구미상공회의소 회장도 "구미 산업의 힘은 바로 이른 아침부터 일터로 향하는 근로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잠시나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지역 경제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 경제의 연결고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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