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10일 올림픽 세부 종목 확정…여성 비율이 50.5%로 처음으로 남자 앞질러
2028년에 열리는 LA 올림픽은 여성 선수가 남성 선수보다 많은 첫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LA 올림픽 세부 종목을 확정했다. LA 올림픽 메달 종목은 모두 351개로, 2024 파리올림픽(329개)보다 22개가 더 많다. 남자 종목 메달은 165개, 여자 종목은 161개, 혼성은 25개로 각각 확정됐다.
올림픽 본선 출전 선수는 처음으로 여성(5천655명·50.5%)이 남성(5천543명·49.5%)보다 많다. 이같은 변화는 종목별로 여자 선수 참가 현황만 봐도 알 수 있다. 축구는 여자가 16개국, 남자가 12개국 본선에 출전해 여자가 더 많다. 또한 수구도 여자 출전국을 2개국 추가해 남녀 모두 12개국이 됐다.
남녀 개인전 2개 부문이던 골프는 혼성 단체전이 추가됐고, 복싱도 여성 체급을 늘려 남녀 모두 7체급의 대회가 열린다. 양궁과 육상, 체조, 조정, 탁구 등에도 혼성 종목을 추가해 여성의 참가 기회를 대폭 늘렸다.
IOC는 "이번 세부 종목을 확정하면서 우리가 내세운 가장 큰 가치는 혁신과 성평등"이라고 밝혔다.
한편 LA 올림픽은 2028년 7월 14일부터 30일까지 미국 LA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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