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들의 따뜻한 손길, 안동 산불피해 복구에 힘 보태

입력 2025-04-10 12:16:22 수정 2025-04-10 14:19:20

강릉시 등 기관단체 십시일반 모은 5천700여만원 전달
서울 종로구, 성금 1천530만원·생필품을 연대 뜻 전달

자매도시 산불피해 성금
자매도시 산불피해 성금

최근 경북 북동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안동시에 자매도시의 온정 어린 성금과 구호 물품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는 산불 발생 직후 진화 작업을 위한 마스크와 등짐펌프를 지원한데 이어, 지난 7일 안동을 다시 찾아 종로구청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천530만원과 함께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을 전달하며 피해 복구를 위한 연대의 뜻을 전했다.

안동시 자매함인 서애류성룡함 관계자도 최근 안동시청을 방문해 승조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이들은 본격적인 피해 복구가 시작돼 인력이 필요한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릉시에서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협의회장, 상공회의소 회장, 주민자치협의회장,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지역 주요 기관·단체 대표 16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방문단이 안동을 찾았다.

이들은 십시일반 모은 성금 5천700여만원을 기부했다. 강릉시는 안동시민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향후 복구와 재건 과정에서 자매도시 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시와 연을 맺은 자매도시들의 안동을 향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마음을 받아 하루빨리 산불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자매도시 산불피해 성금
자매도시 산불피해 성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