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간부 등용, 시정 연속성 확보…홍 신임 부시장, 지역 행정 전문가
재난안전실장에 박희준, 행정통합추진단장 김동우…박윤희 청년여성교육국장 승진 보임
대구시 신임 경제부시장에 홍성주 재난안전실장(58)이 발탁됐다. 대구 시정에 능통한 내부 간부 인사 등용으로 지역 경제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대구시는 시정 운영 변화 속에서도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고, 지역 경제의 안정적 기반을 다지기 위해 홍 실장을 경제부시장(1급·지방관리관)으로 승진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11일 시장직 사퇴를 앞둔 홍준표 대구시장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온 정장수 전 경제부시장이 지난 7일 퇴임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대구 출신으로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홍 신임 경제부시장은 1996년 지방고등고시 1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대구시 감사관, 정책기획관, 건설교통국장, 수성구 부구청장, 달서구 부구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역 행정에 정통한 것은 물론 시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정책 수행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홍 신임 경제부시장은 향후 미래 신산업 구조 개선을 비롯해 산업 디지털 전환, 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 등 핵심 경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지역 경제 체질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임 재난안전실장에는 탁월한 정책 기획력과 업무추진 능력을 인정받은 박희준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51)이 승진(2급) 보임됐다. 향후 박 실장은 산불 방지 등 재난예방 대응체계를 빈틈없이 정비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종합 위기대응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장에는 김동우 대구정책연구원 부원장(50)을 보임한다. 김 단장은 그동안 행정 체제 개편 및 광역 발전 전략 연구에 집중하며 관련 네트워크 구축에 힘써왔다.
또한 박윤희 청년여성교육국장 직무대리(56)를 승진(3급) 보임했다. 박 국장은 섬세한 리더십으로 대구시 청년·여성 정책을 주도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
대구시는 시장 퇴임에 따른 행정부시장 권한대행 체제에서도 핵심 정책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내부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인사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홍 신임 경제부시장은 "대구 경제의 안정과 혁신을 조화롭게 이끌어 지역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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