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차세대 SMR 산업 주도권 잡는다… SMR 전문가그룹 본격 가동

입력 2025-04-09 16:27:41

경주에 들어설 3D프린팅 기반 제작센터 조성과 함께 시너지 효과 기대

9일 경북 포항테크노파크에서 SMR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략 모색을 위한 전문가그룹이 모여 첫 회의가 가졌다. 경북도 제공
9일 경북 포항테크노파크에서 SMR 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략 모색을 위한 전문가그룹이 모여 첫 회의가 가졌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경주에 SMR 제작지원센터를 유치한 가운데, 본격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SMR 전문가그룹을 구성해 본격적인 산업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테크노파크에서 '2025년 SMR 전문가그룹'의 첫 기획회의를 열고, SMR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 발굴과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상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대학 교수진, 관련 기업 등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해 분야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문가그룹은 정책기획, 기업지원, 기술개발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들은 향후 세미나와 심층 회의 등을 통해 도내 SMR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요 과제로는 ▷차세대 원자로(SMR) 산업 육성 방안 ▷지역기업의 SMR 사업 참여 확대 방안 ▷SMR 핵심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개발 국책 과제 발굴 등이 제시됐다. 도는 향후 산업 환경 변화나 이슈 발생 시 이를 반영해 전문가그룹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도는 SMR 전문가그룹이 경주에 들어설 SMR 제작지원센터와 협력하게 되면 기술 개발부터 인력 양성, 기업 지원까지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석표 경상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SMR 전문가그룹은 산업 초기단계에서 필요한 정책과 전략을 세우는 중심축"이라며 "앞으로도 경북도가 SMR 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 조성과 기업 참여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