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팀 내한, 18~20일 계명아트센터 무대
17세기 희대의 바람둥이, 사랑이라는 저주를 만나
라틴 넘버·플라멩코·집시 라이브…스페인 정열의 무대
프랑스 뮤지컬 '돈 주앙'이 오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대구 관객들과 처음으로 만난다. 이번 내한 공연은 원작 탄생 20주년을 맞아 19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프랑스어 오리지널 공연이다.
프랑스와 캐나다에서 공동 제작된 뮤지컬 '돈 주앙'은 프랑스 최대 흥행 뮤지컬로 알려진 '노트르담 드 파리' 연출가 질 마으와 프로듀서 샤를 타라, 니콜라스 타라가 협력해 탄생했다. 17세기 스페인 소설 속 희대의 바람둥이 '돈 주앙'을 주인공으로 한다. 전설적인 카사노바인 그가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저주로 인해 감정을 알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변화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프랑스 유명 가수 겸 작곡가인 펠릭스 그레이가 각색을 맡아 동명의 공연들보다 돈 주앙을 보다 현대적이고 인간적인 관점에서 해석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출연진으로는 프랑스와 유럽 무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돈 주앙' 역에는 2021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도 폭발적인 연기를 펼친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띠, 돈 주앙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유일한 여자 '마리아' 역에는 탄탄한 실력으로 현지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레티시아 카레레, 돈 주앙의 절친한 친구이자 조언자 '돈 카를로스' 역에는 캐나다, 프랑스에서 활약하며 뮤지컬 '삼총사', '헤어스프레이' 등에 출연한 올리비에 디온, 돈 주앙의 아버지 돈 루이스 역에는 2005년 초연한 '돈 주앙'의 오리지널 캐스트 로베르 마리앙이 출연한다.
뮤지컬은 대사 없이 전곡이 노래로만 구성된 송스루 형식으로, 총 41곡의 라틴풍 넘버와 집시 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풍성하게 어우러진다. 여기에 작품 속 독무와 군무를 선보이는 17명의 전문 플라멩코 댄서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정열적인 스페인 정취를 더해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2시·6시에 열린다. VIP석 17만원. R석 14만원. S석 11만원. A석 9만원. B석 7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422-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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