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부부 신변 정리 및 사저 경호시설 준비에 시간 더 필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윤 전 대통령 신당 창당 제안 많이 받지만 배격 중"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대통령 직을 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저(私邸)행이 이번 주 말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파면 나흘째인 7일에도 서울 한남도 관저에 머물며 퇴거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통령실 일각에서 이르면 9일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윤 전 대통령 부부 신변정리 ▷사저 경호시설 준비 ▷사저 내부시설 점검 ▷반려동물(11마리) 이동 준비 등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퇴거를 준비 중이라는 말씀만 드린다"면서 "이사 날짜나 장소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관저에서 나오게 되면 일단 윤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5월 대통령 취임 후에도 6개월 정도 머물렀던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아크로비스타)로 거처를 옮길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으로 망연자실했던 대통령실 직원들은 업무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수석비서관회의를 재가동했고 직원들도 대다수 정상 출근해 한덕수 대행 보좌 체제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기록 이관 등 '윤석열 정부 정리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주변으로부터 신당 창당 제안을 받고 있지만 고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윤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 대통령 주변에 신당 창당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통령은 그런 말씀을 배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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