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포함한 국무위원 전원을 탄핵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이재명 한 명에게 잘 보이려는 정치 쇼 퍼레이드"라고 비판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북한의 태양절 행사가 오버랩 되는 것은 나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국무회의를 마비시켜 법률, 예산, 중요 인사안을 볼모로 잡겠다는 심산이다"라며 "진짜 연쇄 탄핵할지 모른다. 민주당은 일인 독재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완벽한 헛방이다. 국무회의의 의사정족수는 대통령령인 국무회의 규정(제33382호)으로 정한다"라며 "현재 '구성원 과반수'로 되어 있는 의사정족수를 '구성원 2인 이상'으로 대통령령을 개정해 두면 된다. 유비무환이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 엄포대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바뀔 때마다 이틀의 시간을 주고, 마은혁을 임명 안 하면 즉시 탄핵 소추한다고 치자"라며 "탄핵소추안을 발의해도 72시간 내 표결을 또 해야 한다. 국무위원을 한 명씩 순서대로 연쇄 탄핵해도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임기 일인 4월 18일까지 국무회의 마비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무위원들 동시 탄핵도 할 수 없다"라며 "일단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고 나서야 헌법재판관 임명권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문형배, 이미선 재판관 임기를 연장하는 꼼수 법안도 실현될 수 없다"라며 "헌법에 임기가 정해져 있다. 헌법을 개정할 사안이다. 민주당이 우겨도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우원식 의장의 권한쟁의심판도 '정치 쇼'에 불과하다"라며 "우 의장이 큰 뜻을 품으신 듯하다. 그러나, 실효성은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주 위원장은 "헌재가 마은혁의 임명 시기를 강제할 수 없고,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아도 탄핵에 이를 정도는 아니라는 결정을 이미 했다"라며 "헌재 결정문에 잉크도 안 말랐다"고 덧붙였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현충원서 또 "예의가 없어" 발언…왜?
민주당 권리당원의 외침 "전국이 불타는데 춤 출 때냐"
박찬대 "한덕수, 4월 1일까지 마은혁 임명 안 하면 중대 결심"
"국무위원 전원 탄핵?…행정부 마비, 민란 일어날 것" [일타뉴스]
홍준표, '개헌' 시사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제7공화국, 탄핵정국 끝나면 국가 대개조 나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