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4월 2일 열리는 대구 달서구 광역의원 재선거를 '콕' 짚어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재명 대표는 21일 오후 4시 20분쯤 페이스북에 '대구의 김태형 후보를 도와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대구 달서구(본리동, 송현1·2동, 본동) 광역의원 재선거에 김태형 후보가 나선다"고 알렸다.
이어 "험지에서 변화의 씨앗이 싹틀때, 대한민국의 희망은 더 크게 움틀 수 있다"고 보수의 심장으로 수식되는 TK(대구경북)에서도 한복판인 달서구 제6선거구에서의 야권 후보의 선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우리가 힘이 돼야 한다. 김태형 후보의 당선을 위해 마음과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태형 후보와 부인 류드밀라 라브리노바 씨가 함께 민주당 당색인 푸른색 배색 점퍼를 입고 있는 사진을 비롯, 김태형 후보에 대한 후원계좌가 적힌 이미지도 공유했다.
▶오는 4·2 재보궐선거는 교육감 1곳(부산시교육감), 기초단체장 5곳(서울시 구로구청장, 충남 아산시장, 전남 담양군수,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 광역의원 8곳, 기초의원 9곳에서 선거를 실시한다.
이 중 대구에서 선거가 이뤄지는 사례는 대구 달서구 제6선거구가 유일해 시선이 향한다. 마침 이재명 대표도 더불어민주당에게 험지라 할 수 있는 대구경북 내지는 영남권 여러 선거 가운데 대구 사례만 따로 페이스북으로 언급한 모습이다.
대구 달서구 광역의원 재선거에는 기호 1번 김태형(50) 전 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을 비롯해 기호 2번 김주범(48) 전 국민의힘 구의원, 기호 5번(참고로 기호 3, 4번은 없음) 최다스림(28) 자유통일당 청년위원장 등 총 3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이 선거는 전태선 전 국민의힘 대구시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당선무효 처리에 따라 실시된다.
전태선 전 시의원은 2020년과 2021년 말에 걸쳐 유권자 3명에게 약 28만원 상당 금붙이를 각 1개씩 선물하고 2022년 초에는 선거구민들에게 마스크 1만2천400장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벌금 400만원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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