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옥진·원준호 부부 둘째 딸 원유정
백옥진(36)·원준호(37·울산 중구 약사동) 부부 둘째 딸 원유정(태명: 찬동이·3.0㎏) 1월 6일 출생
"사랑둥이,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멋진 사람 되길 기도해"
우리는 첫째 찬우(3)를 2021년도에 낳고 몇 년 동안 둘째를 기다렸어요. 찬우는 아빠 배에 동생이 있는 것 같다고 언제 나오느냐며 매번 동생을 찾았답니다.
그러던 어느 봄날 유정이가 저희 가족에게 찾아왔습니다.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하는 순간, 첫째 찬우가 "엄마 보세요. 두 줄이에요!" 하던 그날을 잊지 못해요. 우리보다 더 기뻐하던 찬우를 보며 가슴이 뭉클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찬우는 여동생이 하루하루 자라가는 모습을 상상하며 맘마도 주고 장난감도 주고 같이 놀이방도 데려 간다며 동생의 탄생을 누구보다 기다렸답니다. 바쁜 아빠를 대신해 매일 밤 태담을 들려주고, 찬동(찬우 동생)이라는 태명도 지어줬지요.
35세 이상 임신으로 인해 첫 임신 때와는 달리 각종 노산검사를 받던 순간들, 임신성 당뇨가 의심 되어 노심초사했던 날들, 출생 예정일이 되어도 태어날 징조가 보이지 않아 걱정했던 순간들, 이 모든 시간과 걱정들이 우리 유정이를 만나는 순간 눈 녹듯이 녹아내렸어요.
작고 소중한 유정이를 안아본 그날, 온 가족의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우리 집 보물 유정아, 엄마 아빠를 만나러 와줘서 너무 고마워. 엄마는 너의 기분 좋은 미소와 밝은 에너지를 받으며 매일 행복하단다. 유정이가 세상에 온 이후로 더 든든하고 좋은 아빠, 더 따뜻하고 밝은 엄마, 더 사랑으로 가득한 오빠로 성장하게 해주어서 너무 감사해. 우리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품고 건강하고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멋진 사람이 되길 기도할게. 매일매일 사랑해, 원유정."
※자료 제공은 신세계병원에서 협조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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