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장 대비 16.93% 폭락… 7천850원으로 장 마감
대구백화점 "매각 관련 확정된 바 없어"
"2024년 결산배당은 최종 무배당으로 결정"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대구백화점 주가가 지난 14일 17% 가까이 폭락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대구백화점 주가는 장 초반 거래량이 몰리며 급락하기 시작해 전장 대비 16.93%(1천600원) 내린 7천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42만9천490주로 집계됐다. 이날 기준 최근 5일간 주가 평균치인 9천134원을 크게 밑돌았다.
대구백화점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달 6일 6천960원에서 이달 6일 1만380원으로 한 달 새 49.1% 증가하며 '매각 청신호'라는 기대가 감돌기도 했었다.
급격한 주가 하락에 대해 대구백화점 관계자는 16일 "최근 이어진 하락세에 버티지 못한 투자자들의 '물량 던지기'가 이뤄진 것이 아닌가 싶다"며 "주식 물량 수 자체가 적다 보니 특정 개인이나 세력에 의한 물량 매각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대구백화점은 한국거래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한 재공시도 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한국거래소는 대구백화점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대구백화점을 단기과열종목(3거래일 단일가매매)으로 지정한 바 있다. 다음 날인 26일 대구백화점은 "지분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2024년도 결산배당(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일부 처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공시에서도 지난 공시에서의 답변과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었다. 대구백화점은 재공시를 통해 "유형자산(대구백화점 본점·대백아울렛·신서점)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매각을 진행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2024년도 결산배당은 검토했지만 최종 무배당으로 결정했고, 자기주식 일부 처분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지만 현재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한편, 대구백화점 주주총회는 오는 31일로 계획돼 있으며, 이날 4분기 실적 공시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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