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회 30분→60분으로 늘려…지역 어린이집 12곳 대상
지난해 의성군이 경북 최초로 도입한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이 올해부터 확대 운영된다.
'어린이집 원어민 영어교실'은 원어민 교사가 매주 한차례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 학습을 활용한 영어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농촌 지역 영·유아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지난해 도입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지역 내 어린이집 12곳, 원생 226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원어민 교사의 수업 시간을 주 1회 30분에서 60분으로 확대한다.
수업은 어린이들이 영어 수업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캠프형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 체험 학습도 병행해 인지 및 언어 자극을 동시에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글로벌 시대에 기초 언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영·유아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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