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 한국가스공사 일대서 통합방위훈련 실시

입력 2025-03-10 16:38:02

육군 50사단 제공
육군 50사단 제공

육군 제50보병사단 화랑여단 예하 경산·청도대대는 10일 경북 경산 소재의 한국가스공사 일대에서 중요시설 방호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올해 자유의 방패(FS/TIGER : Freedom Shield TIGER)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훈련 목표는 '유사시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작전 임무수행능력 숙달'과 '중요시설 상황발생 시 협조된 작전 수행능력 숙달' 등이다.

훈련에는 군 장병들은 물론 경찰·소방·한국가스공사 직원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적 특작부대원이 한국가스공사에 침투해 폭발물을 투척,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실시됐다.

훈련이 시작되자, 경산경찰서와 경산대대 초동대응팀이 출동해 상황을 접수하고 관리했다. 군은 감시자산을 활용해 적을 추적했고, 기동타격대와 5분전투대기부대가 거수자를 격멸했다.

이후 경찰은 인원 대피를, 군 대테러팀은 폭발물 제거를 맡았다. 소방 및 보건소가 '폭발로 인한 피해 복구 및 부상자 응급처치'를 마무리하면서 훈련도 종료됐다.

훈련에 참가한 서병찬 경산·청도대대장(중령)은 "이번 FS연습은 작년 연습을 바탕으로 보완·발전시킨 사항들을 적용해보며 작계를 검증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민·관·군·경·소방 간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