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APEC 성공개최 위해 적극지원 필요"…문체부장관 "차질없이 준비"

입력 2025-03-05 16:53:34

5일 문체위 전체회의서 현안질의
"APEC 예산 충분치 않아, 국비 마련 필요"
유인촌 "추경 이뤄지면 예산 보완할 것"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김승수 의원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김승수 의원실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한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은 이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올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APEC 회의이자 2010년 G20 정상회의 이후 세계 정상들이 한국에 모이는 중요한 행사"라며 이를 위해 "최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의원은 "개최지가 경주로 결정된 시기가 지난해 6월이라 정부안에 반영된 관련 예산들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국회 예산안 심사 단계에서 문체위에서 어렵게 정부안에 담지 못한 APEC 주요 예산들을 증액시켰지만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삭감안을 처리하는 바람에 증액시켰던 것들이 다 담기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국비 마련 또는 예비비 투입 등을 주문했다.

이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주에도 관련 점검회의를 했는데 차질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예산문제도 추경이 이뤄지면 보완이 될 것"이라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김 의원은 최근 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에 대해서도 일부 문제를 거론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정몽규 회장이 여러가지 비리에도 불구하고 당선이 된 건 연임 심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 질타와 비리의혹에도 불구하고 연임 승인을 받은 것이 아니냐"며 "연임이 통과의례로 되는 것이 문제다.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는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국정감사 때 대한체육회의 불법행위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으나 어떤식으로 대응할 것인지 등이 나와있지 않다"고도 덧붙였다.

유인촌 장관은 "정몽규 회장에 대해서는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결과에 따라 개혁 노력이 있어야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스포츠공정위는 누가봐도 공정하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바뀔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