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장병 200여 명 올해 첫 기본공수 교육 받으며 전투력 끌어올려

입력 2025-02-28 10:13:35

"자랑스럽게 공수휘장 달아 어떤 임무도 자신있게 수행하겠다"

25일 포항시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 공수기본 266차 교육생들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활용해 강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25일 포항시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 공수기본 266차 교육생들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을 활용해 강하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25일 포항시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 공수기본 266차 교육생들이 강하훈련을 위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탑승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25일 포항시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 공수기본 266차 교육생들이 강하훈련을 위해 상륙기동헬기 마린온에 탑승하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해병대 장병들이 올해 첫 기본 공수 교육을 실시하며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28일 경북 포항 일대에서 실전적인 공정작전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첫 공수기본교육(266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교육에는 1사단, 2사단과 6여단 등 해병대 각 부대에서 200여 명의 장병이 입교했다. 이들은 입교 전 체력검정을 시작으로 지난 2주간 지상훈련과 모형탑 훈련, 시뮬레이터 훈련을 체계적으로 받았으며, 24일부터는 실강하에 돌입했다.

해병대 공수기본교육은 해병대 공정작전부대와 수색부대 장병들이라면 반드시 수료해야 하는 훈련과정이다. 이런 이유로 부대는 병사들에게도 교육기회를 주고 있다.

실강하 교육은 1천500피트(400m) 상공에서의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및 고정익 항공기 강하, 1천피트(300m)에서의 기구강하 등 다양한 강하수단으로 이뤄졌다. 3회 이상 자격강하에 성공한 교육생은 휘장 패용증을 획득하고 왼쪽 가슴에 공수휘장을 부착하는 영예를 안았다.

공수기본교육에 참가한 김도윤 일병은 "병사임에도 해병대 일원으로서 공정요원 자격을 획득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돼 감사하고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며 "무사히 수료하고 자랑스럽게 공수휘장을 달아서 어떤 임무도 자신 있게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수교육대장 김정근 준위(준사관61기)는 "공수기본 훈련이 높은 곳에서 진행되는 고난도의 훈련인 만큼 교육생들을 지도할 때 항상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예정된 6건의 공수기본 교육도 안전사고 한 건 없이 최대의 훈련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6일 포항시 조사리 공정 훈련장에서 공수기본 266차 교육생들이 기구 강하를 진행하고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26일 포항시 조사리 공정 훈련장에서 공수기본 266차 교육생들이 기구 강하를 진행하고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