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패악 확인…나도 계몽됐다" 김계리, 오늘 尹 탄핵반대 집회 출격

입력 2025-02-28 09:02:34 수정 2025-02-28 09:12:21

윤석열 대통령측 대리인단 김계리 변호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피청구인 변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측 대리인단 김계리 변호사가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피청구인 변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의 김계리 변호사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 김 변호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후 변론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 후 "계몽됐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27일 김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의사를 전했다. 그가 참석한다는 행사는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이 28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하는 '3·1절 전야집회 청년 만민공동회'다.

김 변호사는 이번 집회에서 연단에 설 예정이다.

그는 "전 이런 무대 체질은 아니다. 정말 말 그대로 육퇴(육아 퇴근) 후 소파에 누워 페이스북이나 하고 뉴스 검색이나 하는, 아주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행복해하던 아줌마"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국민변호인단은 국민 여러분이 직접 변호인단이 되실 수 있도록, 당신의 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표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당신의 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보여달라. 저도 간다. 내일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 변호사는 지난 25일 탄핵 심판 11차 변론 기일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를 보며) 저는 계몽됐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14개월 딸아이를 둔 아기 엄마로 계엄 당일 육퇴 후 소파에 누워 있다가 계엄 선포를 보고 바로 법조문을 확인했다"며 "제가 임신과 출산과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더불어민주당이 저지른 패악을, 일당 독재의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하려고 비워둔 시간을 나눠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국가세력의 사회장악, 민주당의 언론장악 시도, 입법폭거 등 일당독재 파쇼행위에 대한 상황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호소용 계엄 선포였다"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정당했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반면 야권에서는 김 변호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전날 박창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김 변호사의 최후 변론에는 사실과 부합하거나 이를 뒷받침할 그 어떤 자료도 없었다"며 "차라리 국민의힘 공천을 노리고 있다고 고백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