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SOM1에서 입소문난 'K-뷰티 체험존'

입력 2025-02-27 15:59:14 수정 2025-02-27 16:13:45

다채로운 체험 행사와 공연 등으로 발길 끊이지 않아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야외공연장에 조성된 K-뷰티존. 각 국 대표단을 비롯한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북도 제공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야외공연장에 조성된 K-뷰티존. 각 국 대표단을 비롯한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 24일부터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리고 있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야외 전시장에서 운영 중인 'K-뷰티존'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K-뷰티존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경북도화장품산업협회, 대구한의대 등이 함께 참여해 기초와 색조화장품, 헤어·스킨·바디케어 제품, 진동 클렌저 등 지역 뷰티 기업이 생산한 화장품과 디바이스 등을 전시하고 있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뷰티 디바이스 체험'과 '퍼스털 컬러 진단 프로그램' 등은 최신 뷰티 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한편 피부톤·체형 등에 맞는 색상을 찾아주는 기회도 제공한다. 또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향수 만들기 체험'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야외공연장에 조성된 K-뷰티존. 각 국 대표단을 비롯한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북도 제공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리고 있는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야외공연장에 조성된 K-뷰티존. 각 국 대표단을 비롯한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북도 제공

K-뷰티존에서는 매일 오전·오후 2차례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메이크업 쇼도 열리고 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최신 트렌드 등 주제로 열리는 메이크업 쇼는 관람객들에게 매일 새로운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K-뷰티존을 체험한 해외 대표단 관계자는 "K-뷰티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니 품질이 뛰어나고, 특히 내 피부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어 좋았다"며 "최첨단 뷰티 디바이스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 뷰티 산업의 발전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뷰티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과 해외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수출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SOM1 회의 동안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해 대표단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OM1은 올해 10월말 쯤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의제를 선정하는 첫번째 회의다.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계속되며, 총 28개 회의체가 100여차례 회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SOM1 관련 APEC 각국 대표단 1천652명을 비롯해 NMP(Non Membership Participant=비회원국 초청자·워크숍 강연자) 228명 등 총 1천880명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