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안동농협, 2024년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

입력 2025-02-27 16:20:01 수정 2025-02-27 16:34:46

지도사업 종합평가 농촌형농협 전국 5위 달성 '겹경사'
가공사업 거래처 다양화, 코스트코 납품 200억원 매출
농촌현실 해결, 농촌인력중개센터·복지센터·요양원 등

남안동농협은 2월 27일
남안동농협은 2월 27일 '2024년도 우수 농축협 시상식'에서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안동농협 제공

남안동농협이 27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도 우수 농축협 시상식'에서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남안동농협은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농촌형 10그룹에서 최우수상, 농촌지도사업 부문업적평가 전국 1위, 농업인 실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농협에 수여하는 지도사업 종합평가에 농촌형농협 전국 5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우수상, 2022년 최우수상에 이은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으로, 신용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과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남안동농협 특색 사업의 하나인 가공사업은 고춧가루·된장·고추장·참기름·들기름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거래처 모색을 통해 창고형 할인마트인 코스트코에 납품, 연간 220억원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유지류 생산라인의 기계설비를 현대화 시설로 교체했으며, 국산 100% 원재료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의 품질· 신뢰성·안전성 등을 높여나가고 있다.

특히, 가속화되는 고령화, 일손부족, 농업생산성 저하 등 농촌지역 문제 심각성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마련하고, 법무부 사회봉사 명령자 농촌일손돕기사업 등을 통해 적제적소에 필요한 인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25년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20명의 라오스 외국인 근로자를 농촌 들녘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농촌의 일손부족 문제와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남안동농협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남안동농협은 지역 내 고령자들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청아람재가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52명의 요양보호사가 78명의 수급대상 노인을 가족처럼 돌보고 있다.

앞으로는 농촌지역 고령 농업인의 건강증진,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부양가족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요양원' 사업을 위해 컨설팅에 나서고 있으며, 지역에 알맞은 시설과 인력규모 등을 검토 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2월 25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지원으로 '2025년 농촌 왕진버스' 사업 발대식을 주관해 고령층, 농민 등 주민 300명을 대상으로 진료에 나섰다. 이날 행사는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권기봉 남안동농협 조합장은 "어떤 상보다 조합원에 대한 교육, 영농지도, 농촌복지 등을 심사하는 지도사업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항상 조합원들의 실익을 위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남안동농협은 2월 27일
남안동농협은 2월 27일 '2024년도 우수 농축협 시상식'에서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안동농협 제공
남안동농협은 2월 27일
남안동농협은 2월 27일 '2024년도 우수 농축협 시상식'에서 농축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안동농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