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전 국회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법재판소 최후진술에 대해 "대통령의 개헌은 진심"이라며 "대통령이 2년 반 동안 정성들여 품고 다듬어왔던 진심을 어제 국민 앞에 솔직하게 내놓았다"고 평가했다.
26일 장 전 의원은 "어제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 장면을 끝까지 지켜 봤다"며 "변론 내용 중 관심을 끌었던 부분은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에 따른 정치개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부분에 관해서는 당선인 정무특보때부터 대통령의 진심이 담긴 '특별한 구상'으로 생각해 왔고, 그동안 소통을 통해 몇 차례 더 대화를 나눈 적이 있었지만 대통령께서 입장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철저히 함구해왔다"며 "이는 대통령의 진심"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개헌과 정치개혁에 관한 구상의 일단을 꺼낼 때마다 조건을 제시했다. 하나는 개헌논의의 시작과 착수를 임기 중후반으로 잡겠다는 것이었다"며 "대통령의 이런 생각은 단순한 정치적 착상이 아니라 정치철학이고 국가와 국민을 향한 국정철학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그는(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의 정신인 자유의 대통령이 되는 것, 성실한 자유민주주의 대통령이 되는 것을 대통령의 첫 번째 사명으로 생각하고 대한민국을 자유의 나라, 자유가 살아 숨 쉬는 나라를 생각했다"며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확고히 심은 후, 이를 토대로 왜 자유의 가치가 소중한 것인지를 전 국민이 체화할 수 있는 나라가 되는 것에 국정운영의 핵심적 가치로 뒀다"고 했다.
그는 "그런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을 통해 개헌과 정치개혁에 대한 생각을 토로했다"며 "이는 우리가 피와 땀과 눈물을 뿌려 심고 키우고 지켜 온 자유민주주의에 토대를 둔 글로벌 중추국가를 만들어 2030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자는 구상의 표출"이라고 봤다.
또한 "이런 대통령에게 주사파의 내란몰이 공작쇼는 그것 자체가 자유의 파괴, 자유민주주의의 붕괴를 위협하는 것이어서 이를 막기 위해 자신의 목숨과 대통령직까지 내걸어 자유의 방패가 되겠다는 투신이 12·3 비상계엄 발동으로 나타난 것"이라며 "87년체제가 정치적 충돌과 격변 속에서 탄생했듯이 이제 또 한번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미래가 오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헌과 개혁으로) 미중패권경쟁의 신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국력수준에 맞는 영향력과 역할을 행사할 수 있고 2030미래세대가 세계의 중심 세대로 성장할 수 있는 글로벌 노마드의 나라, 새로운 글로벌 중추국가의 탄생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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