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클릭'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인 '삼프로TV'에 출연한다. 최근 꺼내든 상속세 완화 등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24일 삼프로TV에 출연한다. 이번 주 MBC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7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도 잇따라 나올 계획이다. 방송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이지만, 이 대표가 여론전을 통해 실용주의 이미지 강화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경제 민생 우선, 보수·진보 정책의 유연한 활용, 대화와 타협을 통한 합리적 대안 도출, 이 세 가지가 현재의 기조"라며 "그 틀 안에서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속세 관련해서 이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힐지도 주목된다. 앞서 지난 15일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금 때문에 집 팔고 떠나지 않고 가족의 정이 서린 그 집에 머물러 살 수 있게 하겠다"며 상속세를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속세 일괄공제액을 현행 5억원에서 8억원으로, 배우자 공제액을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각각 올리는 내용의 임광현 민주당 의원 법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경제문제 관한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는 낫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특별한 변화없이도 (코스피 지수가) 2000대인데 3000대 찍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 대표는 충남 아산의 현대자동차 공장과 양대 노총의 사무실을 방문한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7일 서울 국회의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현대차 경영진과 자동차 산업 통상 간담회를 가진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 대표는 현대차 경영진과 자동차 산업 통상 간담회를 하고, 관세 등 자동차 수출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오는 21일 한국노총과 민노총 사무실도 각각 방문한다. 한 대변인은 "양대 노총 지도부와 간담회를 통해 최근 부각한 노동 이슈에 대해 가감 없이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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