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전문대 학위수여식에서 총장님의 응원 메시지는?

입력 2025-02-17 10:18:50 수정 2025-02-17 13:28:05

김재현 호산대 총장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무엇도 이룰수 없다"
박지은 대구과학대 총장 "실패 두려워말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해야"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새로운 환경에서 본인 꿈과 이상 펼칠터"

대구과학대 제62회 학위수여식에서 77세 만학도가 박지은 총장에게 졸업장을 받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과학대 제62회 학위수여식에서 77세 만학도가 박지은 총장에게 졸업장을 받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권 전문대학들의 학위수여식이 2월 들어 잇달아 열리고 있다. 취업인력을 배출하는 전문대 입장에서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현 시점에 졸업식은 달갑지만 않다. 그러나 각 대학 총장들은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용기를 복돋아줬다.

호산대 김재현 총장은 지난 7일 통합문화관에서 열린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여러분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한다"며 "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신중하게 살피되 반드시 실행해야한다. 실행해서 잘 됐다면 성취가 될 것이고 잘못됐다면 경험을 얻을 수 있으니 실행은 모두 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산대 김재현 총장이 학위수여식에서 회고사를 하고 있다. 호산대 제공
호산대 김재현 총장이 학위수여식에서 회고사를 하고 있다. 호산대 제공

김 총장은 또 "무엇보다 사랑으로 행복을 일궈 가길 바란다. 다른 모든 것을 성공했을지라도 사랑이 메마르고 결핍된 삶이라면 그 삶은 결코 행복할 삶이라 할 수 없다. 사랑하고 또 사랑함으로써 행복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13일 열린 대구과학대 제62회 학위수여식에서는 77세 만학도 김영환(금융부동산과)씨가 졸업장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박지은 총장은 회고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졸업생들이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급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도 사람의 소중한 가치를 알고 주변과 나누고 배려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사회로 나아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무궁무진하지만 그 길을 걷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자신감을 갖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길을 믿고 나아가라"고 거듭 강조했다.

영진전문대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여한 교수, 졸업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2024학년도 학위수여식에 참여한 교수, 졸업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는 지난 14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2천582명의 전문학사, 학사, 전문기술석사를 배출했다.

최재영 총장은 회고사에서 "젊음의 열정으로 배우고 익히며 보낸 대학 생활의 소중한 기억을 바탕으로, 졸업 후 새로운 환경에서도 본인의 꿈과 이상을 펼치며 영진(永進) 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영남이공대는 지난 8일 천마스퀘어에서 '2024학년도 성인학습자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재용 총장은 "이제 관련분야의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라며 "성인학습자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최고의 교육환경으로 성인학습자의 적극적인 사회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계명문화대에서 열린 '제17회 학사 및 제62회 전문학사 학위수여식'에서 박승호 총장은 "졸업생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4일 열린 계명문화대 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14일 열린 계명문화대 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이 학사모를 던지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