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쇼트 2위·김채연 개인 최고점…동반 AG 메달 가능성 ↑

입력 2025-02-12 15:56:28 수정 2025-02-12 18:47:16

차준환, 11일 가기야마 유마에 이어 2위…김채연도 71.88점 내며 메달 전망 밝게 해

피겨 차준환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차준환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김채연이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김채연이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동계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메달 가능성이 높아졌다.

피겨 여자 싱글 간판 김채연은 12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2.06점을 합쳐 총점 71.88점을 받았다.

이는 2023년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개인 공인 최고점(71.39점)을 0.49점 경신한 점수다.

지난해 4대륙선수권대회 준우승과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여자 싱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자 싱글 에이스 차준환도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르면서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차준환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50.58점, 예술점수(PCS) 43.51점 등 94.09점으로 1위 가기야마 유마(일본・103.81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만약 차준환이 입상에 성공하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아직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싱글에서 한국은 메달이 없기 때문이다. 여자 싱글의 경우 2011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곽민정(동메달)이, 2017삿포로 대회에서 최다빈(금메달)이 각각 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편 남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13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