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태탕 좀 그만 끓여라"…與 신동욱, 민주당 비판

입력 2025-02-12 14:31:17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블로그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블로그

야당에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한 것을 두고,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태탕' 좀 그만 끓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여당인지, 야당인지, 아니면 제가 말씀드렸던 산적당인지 구분이 안 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다.

12일 신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발표하고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먼저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성남 FC·정자동 등 성남시에서 많이 해먹고 지역화폐·기본소득·전국민 지원금으로 나랏돈을 긁어가려는 '화적당'이 어느 정당인지 되돌아 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법사위에서 소위 '명태균 특검법'을 자기들끼리 강행 처리했다"며 "국가안보나 세계 경제는 어떻게 되든 말든 오로지 탄핵·오로지 특검만 외치는 민주당이 바로 나라를 혼란케 하는 화적당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또한 "소위 '명태균 특검법' 지겹지 않나. 명태균 의혹이 사골국도 아니고 왜 이렇게까지 우려먹는 것이냐"며 "'김어준 생태탕'에 이어 '이재명태탕'을 끓이려고 하는 것인가. 명태균 특검법은 '이재명태탕'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명태균씨 관련 의혹은 이미 창원지검에서 수사 중에 있다. 정쟁용 별도 특검을 할 이유도 가치도 없는 사건"이라며 "국민의힘은 소위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강력한 단일대오를 통해 향후 헌법 절차에 따라 반드시 폐기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 독주 행태에 대해 국민은 이미 민주당을 지지율 2등 정당으로 전락시켜 강력하게 심판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적 심판에 직면해 놓고도 반성과 성찰이 없는 이재명과 민주당에 대해 국민은 '탄핵 중독·특검 중독 아웃! 이래서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고 더 강력한 목소리로 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5일 최고위에서 "(추경 추진 등에 있어) 야당의 발목을 잡는데 도대체 여당이 맞을까"라며 "그래서 여당은 도저히 여당이라고 할 수 없고 산당, 산 위에서 가끔 출몰하면서 세상 사람들 괴롭히는 산당이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