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개막전부터 전력 기울일 것…3백서 4백 전환 시도
강등 위기 처한 지난 시즌 악몽같아…더는 반복 않을 것
팬들의 열렬한 사랑 통해 대구는 1부리그 팀임을 깨달아
박창현 대구FC 감독은 올 시즌 파이널A 재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대구는 2023시즌에 리그 6위를 기록하면서 파이널 A에 들어갔으나, 2024시즌엔 리그 11위로 떨어졌다. 그는 "우선 6위팀까지 주어지는 파이널A 진입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 상황에 따라 성적이 잘 나온다면 아시아챔프리그(ACL) 진출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강등권에 머물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지난 시즌을 '악몽'같았다고 표현했다. 더 이상 반복하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저은 그는 "선수들도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에 초반부터 승부를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16일 홈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개막전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대구가 K리그1 승격 이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째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 이번만큼은 이를 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3백에서 4백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해외 전훈을 통해 이를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그는 "오랫동안 대구는 3백을 해왔기에 새로운 도전이다. 한달간의 해외 전훈을 통해 시스템으로 어느 정도 갖췄다"고 평했다.
그는 지난 겨울 라마스 영입을 통해 세징야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박 감독은 "라마스가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하며 패싱력이 좋기 때문에 지난 시즌과 비교해 공격수 세징야의 부담이 훨씬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 감독은 공격수 박대훈과 미드필더 한종무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해외 전훈을 통해 두 선수의 움직임이 만족스러웠다는 것. 다만 박대훈은 부상 여파로 3주 정도 뒤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감독은 팬들의 응원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통해 팬들의 사랑에 정말 감사하면서도 저조한 성적을 낸 점에 대해 너무 송구스럽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보면서 대구는 영원히 1부 리그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FC가 '승강 PO→1부 리그 잔류→상위권 도약'의 테크트리를 탔다. 강원을 롤모델로 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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