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973년생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나이를 두고 비꼬는듯한 발언을 한 가운데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 사무부총장이 이에 반발했다.
지난 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한 친한계(친한동훈계) 신 전 총장은 이 의원을 향해 "이 의원이 그런 시대 퇴행적 감각으로 어떻게 정치를 하려는지 모르겠다. 조선왕조 시대로 가서 정치를 하면 될 것 같다"고 비판했다.
최근 한 전 대표 측이 유튜브 채널 'UNDER 73 STUDIO'(언더 73, 73년생 한 전 대표를 축으로 청년 정치인이 뭉치자는 뜻)을 개설하고 '젊고 유능한 보수'와 함께 '새대 교체'를 내걸자 이 의원은 "53살이면 예전 같으면 손자 볼 나이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신 전 총장은 "이준석 의원도 옛날 같으면 손주 볼 나이다"라며 "다음 달 만 40살이 되는 이 의원 나이도 조선시대라면 할아버지 소리 듣는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한 전 대표의 정치 복귀에 대해선 "제 주변에서는 '한동훈 대표 정치 다시 하는 거냐' (라고 한다), 이 판에서 이제 사라진 지가 한두 달 넘다 보니까 정치를 그만뒀다고 잘못 알고 있는 분들도 계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 전 대표 지지율은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라며 "단순한 세대 교체가 아니고 한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시대로 넘어가야 되는 전환기"라고 강조했다.
또 "똘똘 뭉쳐도 지금 이재명 (민주당) 대표랑 혹시라도 조기대선에서 붙으면 만만치 않다고 본다"라며 "그런데 같은 당내 구성원을 배신자로 몰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아가 있으면 상대편을 배신자로 모는 게 아니라 당내 우군인데 하여간 경선 때 뭐 싸우더라도 같이 스크럼 짜고 가야 되는데 그러면 본선 경쟁 지역이 어떻게 될까"라며 "치명타가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친한계 모임 '언더 73′은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김영삼도서관을 찾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이사장을 만났다. 이 자리엔 김상욱·김예지·진종오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 전 대표는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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