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경북경찰청장에 오부명 서울경찰청 공공안전차장이 7일 전보됐다. 지난 5일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은 공석이던 서울경찰청장 자리를 채우게 됐다.
경찰청은 이날 박 내정자를 비롯해 치안감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대전 출신인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내정자는 경찰대를 졸업한 뒤 1994년 경위로 임관했다. 총경 시절 광진경찰서장과 경찰청 위기관리센터장 등을 역임한 뒤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검증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파견 근무를 거쳐 지난해 행안부 경찰국장으로 임명됐다.
서울경찰청장 자리는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에 연루돼 구속 기소 및 직위 해제되면서 공석 상태였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경찰이 지난 5일 치안정감·치안감 인사 등을 단행한 이후부터 줄곧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오부명 신임 경북경찰청장. 경북경찰청 제공.](https://www.imaeil.com/photos/2025/02/07/2025020719344450901_l.png)
신임 경북경찰청장으로 전보된 오부명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치안감)은 경찰대(9기)를 졸업했다. 2023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울산경찰청장과 서울청 공안차장으로 근무해왔다.
오 내정자는 특히, 총경 시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기획단장, 서울청 4기동단장, 경찰청 경호과장, 서울청 101경비단장 등을 거쳐 경찰 내에 대표적인 '경비·경호통'으로 불린다. 2022년 경무관 승진 후에도 서울청 경비부장 등을 거친 만큼 오는 10월 말 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요인 경비·경호 등에 큰 강점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지난 5일 치안감으로 승진한 박종섭 경무관은 서울청 생활안전차장, 남제현 경무관은 행안부 경찰국장, 조정래 경무관은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으로 전보됐다.
또 김철문 경북경찰청장은 전북경찰청장으로 발령됐으며, 경북 경산 출신인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은 중앙경찰학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문형배 탄핵안 발의, 국회 심사 시작됐다 [영상]
[단독] 문형배 家 미묘한 증여…헌재 "청문회도 아닌데"
[시대의 창-김노주] 영국 '타임스'가 본 2·28민주운동
김현태 707단장 "내 임무는 국회 봉쇄, 진입 의사 없었다"
[야고부-조두진] 접힌 자국 없는 투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