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직한 인턴들을 대상으로 한 인턴 모집이 4일 오후 5시 마감된 가운데 대구 수련병원 인턴 지원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매일신문이 대구 시내 8개 수련병원(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의 지난해 사직자 대상 인턴 모집 지원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 중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파티마병원은 인턴 모집 결과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러한 인턴 모집 결과는 이미 의료계에서는 예상한 바였다. 지난달 15∼19일 사직 레지던트 9천2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 단 199명이 지원, 2.2%의 지원율을 기록했고,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응시자가 줄면서 올해 국시 합격자가 전년도(3천45명)의 8.8%인 269명에 불과했던 터라 이번 사직 인턴들을 대상으로 한 모집에도 큰 기대를 걸지 않았었다.
대구 시내 한 수련병원 관계자는 "의정갈등 해결이 선행되지 않으면 풀리지 않을 문제"라며 "다만, 수련병원이 상급종합병원이 많은 만큼, 전공의와 인턴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생기는 인력적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고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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