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지방 재정 조기 집행 금액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3일 오전 설 연휴 직후 처음 열린 간부회의에서 "환율과 유가 등의 이유로 국가 경제는 물론 지역 경제도 악화하고 있다"며 "우선 우리라도 먼저 통화 유동성을 강화해 지역 서민 경제에 급한 불을 끄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올해 상반기 지방 재정 신속 집행 계획을 세워 6월까지 총재정 가운데 65%를 조기 투입하기로 했다. 집행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는 판단하게 총액의 35%를 1분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는 2023년 34% 등 정부가 추진했던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재정 조기 집행을 위해 경산시는 출연금, 공기관 위탁사업비 등 이전지출 통계목을 2월 내 전액 집행하고, 시설비 사업 조기 발주 및 선금 집행, 기성금 중간 정산도 확대하기로 했다.
조기 집행을 위한 행정 지원을 위해 경산시는 정부가 추진 했던 '신속 집행 지침'을 적극 활용하고 '지방 계약 한시 특례 규약' 등도 최대한 적용키로 했다.
경산시는 재정 확대를 위해 예산 확보 작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첫 행보로 3일 오후 경북도청을 방문해 지식산업센터 건립비 증액 등 국비와 도비 증가 방안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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