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대구문화, 창간 40주년 맞아 AI 캐릭터 기자 '아이구' 도입

입력 2025-02-03 10:26:23 수정 2025-02-03 10:28:20

문화행사 정보 수집·요약 등에 활용

월간 대구문화의 AI 캐릭터 기자
월간 대구문화의 AI 캐릭터 기자 '아이구'.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월간 대구문화의 창간 40주년을 맞아 AI 캐릭터 기자 '아이구'를 도입한다.

'아이구'는 인공지능(AI)과 대구(Daegu)의 합성어로, 캐릭터는 대구시의 시조(市鳥)인 독수리를 모티프로 제작됐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생성된 이 캐릭터는 동그란 형태에 한 손에 펜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기자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친근한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독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자
AI 기자 '아이구'가 작성한 기사. 대구시 제공

'아이구'는 대구문화에서 단신기사 작성, 문화예술계 동향 소개, 문화행사 정보 수집 및 요약, 인물 동정 정리 등을 담당한다. 또한 기사 작성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과 자료 조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된다. AI 기술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며, 독자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아이구'가 작성한 기사는 2025년 2월호부터 책자와 E-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AI기자 '아이구'의 도입은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춘 혁신적인 시도로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월간 대구문화는 1985년 12월 대구직할시 발행으로 창간돼 전국 문예지 중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매월 말 지역 내 도서관, 문화공간 등에 무료로 배부되며 전자책(dcarchive.daegu.go.kr/library)으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