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창작자 2만4천797명 수입 신고…5년 새 19배 증가
2019년 이후 수입 신고 규모 증가 추세…최근 5년 유튜버 세무조사 총 67건
유튜버·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 신고한 사업자들의 연간 총수입이 1조7천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2만4천797명이었다.
신고 인원은 2019년 1천327명에서 2020년 9천449명으로 급증한 이후 2021년 1만6천294명, 2022년 1만9천290명 등으로 늘다가 2023년 2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 5년 사이 1인 미디어 창작자 수는 약 19배 증가했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 금액은 총 1조7천861억원이었다. 총 수입액은 2019년 1천11억원에서 2020년 5천339억원, 2021년 1조83억원, 2022년 1조4천537억원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영상 플랫폼 시장이 확대되고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가 증가하면서 이들의 총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인 미디어 창작자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247명의 총수입은 3천271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18.3%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13억2천500만원꼴로 2019년 상위 1% 평균(978억원) 보다 35.5% 늘었다.
상위 10%인 2천479명의 총 수입은 8천992억원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3억6천200만원이었다.
국세청이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업종코드를 신설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유튜버를 대상으로 한 세무조사는 총 6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영 의원은 "1인 미디어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영상 조회수를 높여 광고, 개인 후원 등 수입을 늘리기 위한 극단적이고 자극적인 콘텐츠 생산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정치 유튜버를 비롯해 일반적인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사실을 왜곡하거나 극단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행태가 늘어나 우려스럽다"고 했다.
그는 "유튜버·BJ 등 연수입이 매년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데도 세무조사 건수는 최근 3년 동안 거의 증가하지 않고 있다. 강력한 세무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문형배, 헌재 업무시간에 독후감 88건 작성
이재명, 문형배에 "마나님께 안부를"…무슨 사이길래
"국민 모두 속고 있어" 전한길, 눈물의 호소…1일 부산역서 집회 예고
[단독] 이재명과 법카 유용한 공무원, 직위해제 안 됐다
文, '日강제동원' 이춘식옹 별세에 "부끄럽지 않은 나라 만들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