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보다는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2019~2023년) 간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가장 많아, 오는 24일 귀성길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공단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 발생한 전국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697건으로,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사고 건수(568건)보다 1.2배 많았다. 이어 연휴 일자별로는 첫째날 439건, 둘째날 354건, 셋째날 352건, 넷째날 334건, 다섯째날 332건 등으로 집계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8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집중됐다. 이 시간대 발생한 사고 건수는 582건으로, 전체 시간대의 16.7%를 차지했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사상자 및 부상자) 건수도 880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휴 기간에는 연간 하루 평균 대비 사고 건수는 적었으나, 대중교통 이용객이 늘고 가족 단위 이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거리 운행이 많은 시기로 고속도로 교통사고 비율이 평소 대비 약 1.4배 증가. 음주운전 사고 비율은 약 1.5배 증가했다.
현철승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귀성길인 만큼 특별히 안전운전에 유의하시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간의 긴 연휴임을 고려해 여유 있는 이동 계획을 세워서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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