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대구경북인 "TK 중심 위기 극복…APEC 성공 개최로 국격 도약"

입력 2025-01-21 19:21:03 수정 2025-01-21 20:00:40

매일신문 2025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 1천여명 참석
이동관 사장 "나라 정신없을 때 대구경북이 저력 발휘"
권영세 비대위원장 "국정 안정·민생 회복 당력 총동원"
권성동 원내대표 "근대·현대화 주역 TK서 힘 보태달라"
이철우 경북지사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 다시 일으켜 세우자"
김부겸, "APEC 개최, 대한민국 저력 발휘하는 한 해 되길"

매일신문 주최
매일신문 주최 '2025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2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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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주최 '2025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2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을사년(乙巳年) 새해 대구경북 상생 발전과 화합을 위한 건배를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재경 대구경북인들이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최근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 속에서 대구경북이 중심이 돼 위기를 극복하자는 데도 한마음을 모았다.

매일신문사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2025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강대식·박형수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위원장,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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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주최 '2025 재경 대구경북인 신년교례회'가 21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려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윤재옥 의원, 추경호 의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원희룡 전 장관 등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이 집단 최면을 앓고 무기력증,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 같다"면서 "온 나라가 정신없을 때 대구경북은 저력을 발휘해 왔다. 대구경북의 DNA를 발휘해야 할 타이밍"이라고 했다.

여당을 이끌고 있는 '투톱'도 나란히 참석해 위기 극복에 염원을 모아달라는 마음을 전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국정을 책임지는 국민의힘은 국정 안정, 민생 회복에 당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대구경북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나라가 어지럽고 힘들다. 대한민국 근대화, 현대화의 주역인 대구경북이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중량감 있는 여야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신년 인사를 전했다. 김부겸 전 총리는 "대구경북의 오랜 끈기와 용기, 지혜가 잘 발현되길 믿는다"며 "APEC 정상회의로 세계의 자랑 경주, 대한민국의 저력을 발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문수 장관은 "시대가 깜깜하다 해도 대구경북인들이 있기에 이 시대는 더 환한 광영의 길로 나갈 것"이라고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민국이 어려운데 화끈하게 못하나'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단디하겠다. 도와달라"고 말했다.

원희룡 전 장관은 "대한민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고 전화위복의 기회를 대구경북이 중심이 돼 만들어달라"고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대통령이 부재한 상황이지만 경주 APEC 정상회의 행사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도지사는 "똘똘 뭉쳐서 대한민국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며 "APEC 정상회의는 잘 준비하고 있다. 지방 대통령, 제가 있다. 우리나라를 대구경북이 일으켜 세우도록 함께 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