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목)부터 3월 28일(금)까지, 봄을 여는 클래식의 향연
국내외 우수 연주자 10개 팀 참여 예정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음악 축제 'DCH 앙상블 페스티벌'을 오는 2월 6일(목)부터 3월 28일(금)까지 개최한다. '디어 아마데우스(Dear Amadeus)'라는 부제로 모차르트의 곡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이번 축제에서는 모두 10개의 공연이 이어지며 얼어붙은 지역 공연가에 따스한 봄기운을 불러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제1회 'DCH 앙상블 페스티벌'은 세계 양대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의 수석 단원들이 모여 창단한 빈-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라이너 호넥을 비롯해 하노버 앙상블, 오사카 더 심포니홀 슈퍼 브라스, 상하이 콰르텟,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와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등의 해외 단체가 무대에 오른다. 또 국내 단체로는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 아벨 콰르텟,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서울 신포니에타, 더 케이윈즈(The K-Winds)까지 세계적인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축제에서는 실내악 음악이 처음 꽃을 피우던 고전주의 시대의 작곡가 모차르트의 음악을 집중적으로 다뤄 '친애하는 아마데우스에게'라는 부제를 붙였다. 이에 따라 모든 출연 단체는 모차르트 작품을 필수로 연주해야 한다. 또 지역 작곡가의 창작 활동 지원을 위해 지역 앙상블인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와 더 케이윈즈의 경우에는 지역 작곡가의 창작곡을 위촉해 연주할 예정이다.
축제를 여는 개막 공연은 2월 6일(목)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라이너 호넥과 빈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의 무대로 꾸며진다. 빈 베를린 챔버 오케스트라는 세계 양대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과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단원들이 모여 창단한 오케스트라로 빈 필하모닉의 악장이자, 30년 이상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어온 '라이너 호넥'이 음악감독을 맡아 이끌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10번과 모차르트 교향곡 29번, 하이든 교향곡 59번 'fire'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예술감독 라이너 호넥은 이번 무대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의 협연자로 공연을 펼친다. R석 12만, S석 8만, A석 5만, B석 3만원.
2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하노버와 대구의 예술인들이 'DCH-하노버 앙상블'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무대를 꾸민다. 하노버 앙상블 멤버에다 바이올린 백나현, 김혜심, 비올라 배은진, 첼로 강윤선, 콘트라베이스 송성훈 등 지역 예술인 5인이 함께 한다. 전석 1만원.
3월 1일(토)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는 음악감독 신상준이 이끄는 에코 챔버 오케스트라가 대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백진현의 객원 지휘 아래 지역 앙상블의 저력을 선보인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피아졸라가 작곡한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그리고 김동학 작곡가의 현악 합주를 위한 '공적(空寂)' 등을 연주한다. R석 3만, S석 2만원.
하이든 국제 실내악 콩쿠르 우승, 제네바 국제 콩쿠르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콩쿠르 입상의 쾌거를 이룬 아벨 콰르텟은 오는 3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대구 관객을 만나며 실내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R석 3만, S석 2만원.
2025년 한국 최초로 창단 60주년을 맞이하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구 바로크합주단)은 3월 8일(토)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음악감독 김민이 이끄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을 시작으로 아놀드와 드보르작의 작품을 연주해 역사 깊은 오케스트라의 면모를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석 3만, S석 2만원.
오사카 심포니홀 슈퍼 브라스는 3월 15일(토)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 대구 관객을 만난다. 오사카 심포니홀의 극장장 히로요시 키타가 창단한 금관 앙상블로,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극장 지배인' 서곡을 포함해 한국과 일본 민요, 영화 OST를 연주한다. 전석 1만원.
대구를 처음 찾는 상하이 콰르텟은 3월 16일(일)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 동양의 섬세함과 서양의 감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콰르텟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이들은 모차르트의 작품을 포함해 중국 민속 음악을 들려준다. R석 3만, S석 2만원.
관악기들의 다채롭고 개성 있는 소리를 널리 알리고자 활동 중인 지역 관악 연주단체 더 케이윈즈(The K-Winds)는 3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모차르트의 목관오중주를 위한 디베르티멘토를 시작으로, 다리우스 미요의 목관오중주를 위한 '르네 왕의 굴뚝', 그리고 박철하 작곡가가 작곡한 '목관오중주를 위한 '프뉴마틱 형상''을 연주한다. 전석 1만원.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준이 이끄는 서울신포니에타 또한 3월 22일(토) 오후 5시 그랜드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신포니에타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를 시작으로 바르톡의 루마니아 민속 무곡,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축제의 마지막은 3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와 그가 창단한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의 무대로 장식한다. 전 세계의 존경을 받는 거장 피아니스트 안드라스 쉬프가 창단한 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는 이번 한국 공연을 마지막으로 26년간의 역사를 마무리하며 해단하게 되는데, 이날 무대에서는 바흐와 모차르트의 음악을 통해 바로크와 고전 음악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R석 15만, S석 12만, A석 8만, B석 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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