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야당의 내란 선동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소추 등 대한민국 정치 실상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17일 국민의힘은 나경원 의원을 대표로 방미단을 꾸리고 오는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등에 참석해 대미 외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방미단은 취임식 초청장을 받은 나 의원을 비롯해 강민국·김대식·조정훈 의원 등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방미 일정을 갖는다.
나 의원은 "정국 안정을 위한 여당의 노력을 전달해 한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야당의 내란 선동"이라며 "야당이 탄핵안에서 자유진영 중심의 적극 외교를 폄훼하고 친전체주의적 반자유주의 세계관을 드러낸 것에 대해 미국 측에 상세히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 실상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했다.
또 "북한의 핵 고도화와 북러 군사밀착 등 고조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한국의 자체 핵무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의 자체 핵무장 등이 양국의 안보전략에 윈윈이라는 점을 설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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