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된 데 대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매우 안타깝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 도지사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체포로 국격까지 실추되는 사태를 만들어 매우 안타깝다"며 "헌법재판소의 판단 등 다양한 절차가 남아 있고, 법 다툼의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가운데 대통령을 꼭 체포했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공수처의 수사권이 정말 있는 것인지 매우 불분명한 상황이고, 수사권이 있더라도 대통령을 체포해 수사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특히 지난 1월 5일 국민의힘 시·도지사 협의회 입장문을 통해 공수처의 대통령 내란죄에 대한 수사와 체포영장 중단, 국회의 탄핵소추안 재의결 절차 등을 요구했다"면서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상황이지만 국가원수로서 지위가 변함이 없는데 체포가 이뤄져 매우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 도지사는 "도주의 우려가 전혀 없으며, 국민의 한 사람이자 대통령으로서 방어권이 충분히 보장돼야 한다"며 "더 이상 국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는 자제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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