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상계엄 관련 가짜 뉴스 횡행 않도록 단호한 조치해야"

입력 2025-01-15 14:42:07 수정 2025-01-15 15:06:49

국가안보실 "군사 작전 관여 안해"…'무인기 북한 투입설' 부정
김태효, 주한 미 대사 통화 관련 의혹…"완전한 허위·시점과 내용 전부 거짓"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 국회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해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당은 15일 비상계엄 당시 관련 야당이 제기한 주장이 사실에 맞지 않는 가짜뉴스라며 팩트체크에 나섰다.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 등 정부로부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기관 보고를 받았다.

질의에 나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윤 대통령의 외환유치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주장하는 '무인기 북한 투입설'의 진위를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에게 물었다.

이에 인 차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기사가 나온 다음에 바로 대통령실에서 입장문을 낸 바가 있다"며 "참고로 국가안보실은 세부적인 군사 작전에 있어서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곽 의원은 "이런 주장들이 다 허황된 주장이거나 가짜 뉴스면, 비상계엄의 적법성 여부를 떠나서 이런 가짜 뉴스들이 횡행하지 않도록 단호한 조치를 좀 취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2·3 비상계엄 이후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에게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계엄 선포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는 의혹의 진위를 물었다.

김 차장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담화 약 1시간 뒤에 전화를 받았다"며 "경위를 물어보길래 저도 담화문 중계방송을 본 것 이외에는 정보가 없어서 같이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고 끊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야당의 주장은)완전한 허위라고 본다. 시점과 내용이 전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