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 막기 위해 결단"
"공수처와 경찰 먼저 관저에서 철수하면 경호 이동 준비 되는대로 공수처로 출발"
"출발 전후로 尹 직접 육성으로 (입장)말씀드릴 것"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2차 집행 시도가 진행 중인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중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하기로 결정했다"고 확언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59분쯤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부득이 오늘 중 공수처에 직접 출석하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부터 공수처와 경찰이 대량으로 체포집행을 하겠다고 관저 구내로까지 밀고 들어오는 가운데, 관저 밖에서 시민들이 다쳤다는 소식도 들어오고 또 경호처 직원들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집행을 반드시 막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기에, 경호처와 경찰 간에 물리적 충돌이 생기면 심각한 불상사가 뻔히 예상되므로, 대통령으로서 그런 불상사는 막아야 한다는 심정에서 공수처의 이번 수사나 체포 시도가 명백히 불법인줄 알면서도 불가피하게 결단을 하신 것"이라고 직접 출석으로 입장을 정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석동현 변호사는 "공수처와 경찰이 먼저 관저에서 철수하면 경호 이동 준비가 되는대로 공수처로 출발 예정"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 조건을 제시했다.
이어 "출석 시간은 상황 정리와 준비 등 한 두 시간이 더 걸리고, 오늘 오전 안에는 공수처에 도착하게 되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이날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에 도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공수처로 출발하는 시간을 전후 해 대통령께서 직접 육성으로 국민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입장도 밝힐 것이라고 덧붙여 예고했다.
다만, 이같은 윤석열 대통령 측 '출석 조건'을 공수처와 경찰 등이 받아들이는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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