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와 스피드 종목으로 나눠 빙벽 등반
남녀 리드 세계 1위 이영건, 신운선 참가
'2025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및 아시아 선수권 대회'가 이번 주말 경북 청송에서 열린다.
대한산악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경북 청송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한산악연맹, UIAA, 아시아산악연맹(UAAA)이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아이스 클라이밍은 약 15m 높이의 얼음벽을 아이스바일과 아이젠 등 전문 장비를 사용해 오르는 겨울 스포츠. 청송은 국내 아이스클라이밍 발전의 중심지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UIAA는 청송군과 2026년부터 20230년까지 5년 간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대회 연장 개최를 위한 협약식도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리드(Lead)와 스피드(Speed) 종목으로 나눠 진행된다. 리드는 제한 시간 내에 가장 높이 올라가는 게 목표인 종목. 스피드는 가장 빨리 정상에 오르는 것으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 선수 27명을 포함해 전 세계 18개국에서 118명이 참가한다.
대회 첫날인 10일엔 선수 등록과 개회식 등이 진행된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는 11일엔 남녀 리드 예선과 남녀 스피드 예선 및 결선이 열린다. 12일에는 남녀 리드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시상식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여자 리드 세계랭킹 1위인 신운선과 남자 리드 세계랭킹 1위인 이영건 등 최정상급 선수들도 출전한다. 대회 실황은 대한산악연맹과 UIAA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12일 리드 결승 경기는 추후 KBS에서 녹화 방송된다.
한편 이번 대회가 끝나고 일주일 뒤인 18일에는 '2025 청송 전국 아이스클라이밍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를 통해 2024·2025 시즌 국가대표 선수가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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