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권 잠룡 중 한 명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2주 전인 현재 상황에서 속히 윤석열 대통령 수사와 체포 등 '계엄 사태' 교착 국면을 수습해야 국제신인도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걸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역할을 강조했는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권에서 대통령경호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를 두고 최상목 대행이 관련 조처를 취하지 않은 걸 두고 내란 행위라며 탄핵까지 시사하고 있는 것과 비교, 최상목 대행에게 역할을 맡기며 힘을 실어주는 뉘앙스를 보인 것이라 시선이 향한다.
대권 경쟁자인 이재명 대표가 탄핵을 언급하며 최상목 대행을 압박하는 모양새라면, 김부겸 전 총리는 타이르는 모양새다.
김부겸 전 총리는 7일 오후 2시 15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미국의 정책 변화에 우리 경제가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내란으로 초래된 국정 혼란을 수습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당분간 정부가 집중해야할 부분을 가리켰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수사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체포영장 집행은 불발됐다"면서 "교착 국면이 길어질수록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커진다. 수습이 지연되면 해외의 의구심은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수습의 키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있다는 취지로 "최상목 대행의 역할은 분명하다. 경제시스템을 굳건히 하고 대외신인도가 뒷걸음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마침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기도 한 최상목 대행의 대한민국 경제 사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최상목 권한대행이 언급한 대로 우리 경제는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가장 빠른 길은 엄정한 법 집행으로 내란을 단죄하고 정치적 혼란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최상목 대행의 향후 임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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