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 급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 공동 의뢰로 지난 2일 하루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에게 윤 대통령 지지여부를 물은 결과가 공개되면서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4.3%로 나타났다.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34.3% 지난주 조사 대비 4%포인트(p) 가까이 오른 수치다. 지난주 수치인 30.4%도 그 직전 조사보다 무려 12.9%p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주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4% 역시 그 직전 조사보다 무려 12.9%p 상승한 수치여서 주목받은 바 있다.
반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4.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도 당시 12%p 가까이 하락했다가, 이번 조사에서도 다시 4%p 가깝게 다시 하락했다.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81.3%가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보수 지지층의 결집이 지지율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이는 사법당국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논란 등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데다 윤 대통령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보수 결합력이 더욱 강해진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론조사공정 여론조사들의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새해 첫날 자필 서명이 담긴 메시지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나라 안팎의 주권 침탈 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에도 SNS를 통해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는 글 게시하고 사흘 만에 대통령의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지지자 집회 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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