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건설 수주 증가…광공업 생산·대형소매점 판매는 감소해

입력 2024-12-30 19:30:00

동북지방통계청 '11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 발표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지난달 대구경북의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는 감소했지만 건설수주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8% 줄었다. 업종별로 금속가공(-7.7%), 화학제품(-26.6%), 기계장비(-3.6%) 등의 생산이 크게 줄었고, 전기·가스·중기업(39.9%), 전자·통신(14.5%), 나무제품(29.4%)의 생산은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0.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백화점은 0.2%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는 2.7% 줄었다. 품목별로는 신발·가방, 화장품 등의 판매가 늘었고, 의복과 가전제품이 비교적 적게 팔렸다.

건설수주액은 6천4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6.1%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 도로·교량, 신규주택, 상·하수도 등에서 늘어 전년보다 631.8% 늘었고,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주택, 신규주택, 사무실 등에서 늘어 273.6% 증가로 집계됐다.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작년보다 1.4% 감소했다. 업종별로 기계장비(-19.6%), 화학제품(-14.9%), 전기장비(-13.4%)가 줄었고, 금속가공(24.9%), 1차금속(6.7%), 비금속광물(16.3%)은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고, 건설수주액은 4천421억원으로 작년보다 32.9% 증가했다.

다만 전국적으로 건설업은 올해 5월 이후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해 1997년 8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동북지방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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