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 대구경북 우수 인재에게 장학금 5억원 전달

입력 2024-12-30 16:26:16 수정 2024-12-30 18:54:27

올해까지 장학생 5,050명에게 장학금 전달

서한이 지난 28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 서한 제공
서한이 지난 28일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 서한 제공

대구를 대표하는 건설사인 ㈜서한이 대구경북 우수 학생들에게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 지난 28일 열린 2024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서한은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30일 밝혔다.

2006년 장학재단을 설립한 서한은 대구·경북교육청을 통해 학업 능력이 우수하고 재능이 뛰어난 학생을 추천받아 해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서한은 장학재단 설립 후 현재까지 5천 명이 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경찰관 및 소방관 자녀 30명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학생 63명 ▷국가유공자 자녀 15명 등 지역인재 41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특히 다문화가정 학생 중 학업 성적과 잠재력이 우수한 이들을 새롭게 선발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성장해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했다.

김동은 경북바이오마이스터고 학생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장학금은 목표를 향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다리"라며 "장학금을 활용해 훌륭한 사람이 되어 사회를 밝힐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재)제산장학문화재단 및 (재)서한장학문화재단 김을영 이사장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지역인재의 꿈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과 국가를 위한 가장 큰 투자"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미래로 나아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한은 장학금뿐만 아니라 사회 곳곳에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한의 '이다음봉사단'은 지난 9월 국제아동권리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대구 동구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인 대구 SOS어린이마을의 노후 시설들을 꼼꼼히 손봤다.

서한은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주관하는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보수사업과 대구시가 주최하는 취약계층 집수리 사업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겨울철을 맞아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연탄 1천800장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2014년 12월 출범한 서한 이다음봉사단은 수해 복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26회에 걸쳐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