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옹호' 댓글, 계엄 이후 감소…탄핵표결 무산 후 증가세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줄어들었던 윤석열 대통령 옹호 댓글이 1차 탄핵 소추안 표결 무산 후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지식콘텐츠 스타트업 언더스코어와 미디어오늘이 비상계엄 발동 전후 10일(11월 23일~12월 13일)간 네이버에 송고된 언론 기사와 댓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차 탄핵안 표결 직전 27% 미만이었던 '윤석열 옹호 탄핵 반대' 댓글이 2차 표결에 근접한 12일에는 40%대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네이버 콘텐츠제휴 언론사 50곳의 기사 37만449건이다. 댓글 내용분석의 경우 댓글수 상위 2% 기사의 '순공감수' 기준 상위 10개 댓글 총 4만2천980건을 분석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계엄선포 직후 35%에 근접했던 윤석열 옹호 탄핵 반대 댓글 비율은 1차 탄핵안 표결 직전 27% 미만까지 떨어졌다가 표결 무산 직후부터 급증했고, 2차 표결에 근접한 12일에는 40%대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언더스코어는 "계엄 발표 이후 계속 감소 중이던 윤석열 옹호 여론의 추세가 탄핵 부결 이후 완전히 반전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윤석열 비판·탄핵 찬성 여론 기준으로 데이터를 확인했을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매체 유형별로 보면 보수언론은 같은 기간 58.67%에서 64.16%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진보언론의 경우는 6%에서 5.4%로 변화가 미미했다.
댓글 내용이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지, 탄핵을 찬성하는지 등의 분류는 한글 텍스트를 높은 성능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인 클로드3.5소네트(Claude 3.5 Sonnet)를 활용했다.
매체 성격은 진보언론(MBC·경향신문·오마이뉴스·프레시안·한겨레·한겨레21), 통신사(YTN·뉴스1·뉴시스·연합뉴스·연합뉴스TV), 보수언론(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TV조선·채널A)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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