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 압수수색
"송민호, 마포시설관리공단서 일할땐 DJ 파티에 참석하기도"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에 대해 경찰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가운데, 경찰이 그의 근무지를 압수수색했다.
27일 경향신문 등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최근 송민호의 근무지였던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하고,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고 같은날 송민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송민호는 근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앞서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송민호가 10월 해외로 여행을 떠났고, 이후에도 근무 중인 모습을 확인할 수 없었으나 시설 측은 송민호가 '병가', '연차', '입원' 중이라고 설명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지난 18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회 복무 복무 과정에서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이 제기된 송민호와 마포주민편익시설 책임자 A씨 등을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민원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부터 서울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가 지난 23일 소집해제됐다. 병무청은 송씨가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될 경우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문제가 있었던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서울시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복무요원 복무 실태 긴급 전수조사'를 지시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고, 필요시 공정한 병역의무를 위한 제도개선도 병무청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스패치는 이날 송민호가 마포시설관리공단 주차사업팀에서 근무하고 있을 당시 강원도 고성의 핫플 카페에서 열린 DJ 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디스패치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송민호는 장발의 머리에다 상반신 탈의 차림으로 파티장에 있는 모습이다. 또 송민호의 등에는 '바른 자세', '맑은 정신' 등의 문신이 새겨져있기도 했다.
파티 참석자는 매체에 "송민호는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파티를 즐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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