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더이상 핑계 대며 추경 막아선 안돼"
"범죄자가 동네 돌아다니면 누가 경제활동 하겠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 세력의 신속한 발본색원만이 대한민국 정상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성명에서 "경제 안정을 위해선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데 내란세력 준동이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며 경제와 민생을 위협한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과 내란 잔당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대한민국을 악몽 속으로 몰아넣은 12·3 내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세력'은 반성과 사죄가 아니라 재반란을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윤석열은 성난 민심의 심판을 피해 용산 구중궁궐에 깊이 숨었다. 온 국민이 지켜본 명백한 내란을 부정하고 궤변과 망발로 자기 죄를 덮으려고 한다"며 "'권한대행'은 '내란대행'으로 변신했고 내란 수괴를 배출한 국민의힘은 헌정수호 책임을 저버린 채 내란수괴의 친위대를 자임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덕수 권한대행이 전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헌법재판관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한 것을 '내란 수괴의 직무복귀를 위한 도발'로 정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국가유지를 위한 헌법기관 구성을 미루며 헌정 질서를 파괴하고 또 다른 '국헌 문란'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내란범들의 준동이 경제 불확실성을 키워 안 그래도 어려운 국민의 삶을 나락으로 몰아간다. 환율은 계엄선포로 요동쳤고 탄핵 부결, 윤석열 추가 담화, 한덕수의 헌재 재판관 임명거부에 폭등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오늘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탄핵한다"며 "체포, 구금, 실종을 각오하고 국회 담을 넘던 그날 밤의 무한책임감으로 어떤 반란과 역행도 제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을 파면하고 옹위세력을 뿌리 뽑아 내란을 완전히 진압하는 순간까지 역량을 총결집해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내란의 밤을 끝내고 희망의 아침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국민성명에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도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을 살릴 특단의 대책을 포함해 빠른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더 이상 정부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추경을 막으면 안된다"라며 "범죄자가 동네를 버젓이 돌아다니면 누가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겠나. 12.3 내란 사태 때문에 소비 심리가 코로나 팬데믹에 비견될 정도로 최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것도 모자라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내란 비호세력에 탄핵 방해로 가뜩이나 힘든 민생 경제가 아예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며 "국무총리가 쓸데없는 입장 표명을 하는 그 순간 갑자기 환율은 치솟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들은 이미 임계점을 넘었다. 늘 하던 대로 상반기 재정의 조기 집행으로 감당될 상황이 아니다. 가장 먼저 희생되는 것은 그야말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헤매는 서민, 취약계층들이다. 이런분들 숨통부터 터줘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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