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PD로그' 12월 23일 오후 9시 55분
15년 차 웃음치료사의 지도로 EBS 이동윤 PD는 웃음 강사로 무대에 선다.
사실 이 PD는 웃음 강사로 무대에 서기까지 장군 웃음, 대파 웃음, 그리고 양파 웃음까지 시도 때도 없이 일상 어디에서든 터져 나오는 오행자 웃음치료사의 웃음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였다. 분명 웃긴 게 하나도 없는데 혼이 쏙 빠질 정도로 웃는게 이상해 보일 정도였으니, 그야말로 신선한 충격의 연속이었다.
잘 웃지도 못하고 오히려 당황스러움에 눈물을 흘리는 이 PD에게 치료사는 비장의 웃음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것은 바로 15초 웃음. 억지로라도 15초만 크게 웃으면 뇌가 착각해서 진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메모리얼 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우리에게 유익한 호르몬이 활성화된다고 한다. 게다가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가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표정이 밝아지면 인간관계까지 좋아진다고 하니 안 웃는 게 손해라고 한다.
오행자 씨가 웃음 강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엄마로서 버텨야 했던 고달픈 날들이었다. 이혼, 아이들의 사춘기 방황, 그리고 청천벽력 같았던 딸의 모야모야병 진단. 경제적 어려움에 우울증까지 겹쳐 매일 술의 힘을 빌렸다. 하지만 엄마이기에 죽을힘으로 살아내야 했다. 당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웃음 강사였고 또 절실했던 것이 웃음이었다. 그래서일까 치료사의 강연을 들은 사람들은 하나같이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됐다고 말하는데, 이 PD는 그녀과 함께한 웃음의 시간을 통해 어떤 변화를 느꼈을까?
알수록 신비한 웃음의 세계가 공개되는 '웃으면 복이 와요' 편은 23일(월)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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