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장수면에 사는 김노미(81) 할머니가 지난 20일 영주시청을 방문해 불우이웃 돕기 성금 1천만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 할머니는 "생활은 넉넉하지 않지만 살아 있는 동안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아낀 돈을 기부하게 됐다"며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김 할머니의 기부는 몸이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수년 동안 절약해 모은 돈으로 나눔을 실천한 뜻 깊은 선행이여서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오랜 시간 절약하며 나눔을 실천해 주신 모습이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