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 집회 등장한 배우 조진웅 "비상계엄은 극악무도·패악질"

입력 2024-12-21 18:57:34

"국민은 한 마음으로 패악질을 무찔러 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항상 예의주시, 힘 보태겠다"

조진웅. 유튜브 촛불행동 tv캡처
조진웅. 유튜브 촛불행동 tv캡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21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배우 조진웅이 영상을 통해 집회에 응원의 목소리르 더했다.

이날 유튜브 촛불행동tv가 생중계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촉구 광화문 집회 현장에서 조진웅의 응원 영상이 재생됐다.

영상에서 조진웅은 "선혈로 지켜낸 광주 민주 항쟁, 그 푸르고 푸른 민주주의 뜻을 분명 우리 국민은 뼛속 깊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그런 우리 국민을 향해 (윤 대통령은) 극악무도하게도 비상계엄으로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은 한마음으로 그 패악질을 무찔러 냈다"며 "해서 우리 국민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민주주의 의의를 파괴하려던 내란 수괴가 판칠 뻔한 시대에 진정한 영웅은 국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 엄중한 사태를 항시 예의주시하겠다"며 "기필코 승리할 것을, 무너지지 않을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을 끝까지 힘을 보태며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이후 첫 주말인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는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다발로 열렸다. 지난 주말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까지 퇴진 촉구 집회는 여의도, 탄핵반대 집회는 광화문에서 열렸으나, 이번 주부터는 모두 광화문에 집결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 주최로 '대통령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 광화문 국민혁명대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